안녕하세요 여러분!
여행을 좋아하는 블로거 옥자입니다.
이번 주말은 봄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날은 따뜻한데 이렇게 날씨가 오락가락할 때에는 주말 계획 세우기가 참 고민되시죠? 이런 날에는 나들이를 갈 수도 없고... 그래서 오늘은 실내에서 자연과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원주 뮤지엄산(Museum SAN)을 소개해드릴게요.
원주 뮤지엄산은 한솔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을 사회에 널리 알리고, 고품격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2005년부터 준비한 종합 뮤지엄이에요. 사실 이곳은 단순한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아니라, 자연과 예술, 건축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이 뮤지엄은 두 가지 큰 축으로 구성돼 있어요. 하나는 1997년부터 운영되던 **종이박물관(페이퍼갤러리)**이고, 다른 하나는 2013년에 문을 연 **청조 갤러리(미술관)**예요. 종이박물관은 흔히 떠올리는 산업용 종이와는 다른, 우리 전통 종이의 문화적 가치에 집중한 전시가 돋보이고요. 섬세하게 구성된 전시를 통해 종이에 담긴 한국인의 정신과 예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요.
미술관인 청조 갤러리는 한국의 근현대 미술을 시대별로 이해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된 공간이에요. 특히 한국적 정서와 미술의 보편성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감상의 깊이가 남다릅니다. 이 미술관의 시작이 개인 컬렉션이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공공의 문화유산으로 사회에 환원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죠.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건축미입니다.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에 참여했어요. 2005년, 그가 원주 뮤지엄 부지를 처음 방문했을 때,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과 산으로 둘러싸인 고요함에 감명을 받아 현재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하게 되었다고 해요. 전체 뮤지엄이 ‘산상(山上)’, 즉 산 위의 지형을 그대로 살려 지어졌고요, 웰컴센터를 시작으로 플라워가든, 워터가든, 본관, 스톤가든, 제임스 터렐관까지 이어지는 약 700m 길이의 산책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요.
‘Box in Box’라는 건축 콘셉트도 흥미로운데요. 각 전시 공간이 마치 상자 안의 또 다른 상자처럼 구성돼 있어 공간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줘요. 특히 제임스 터렐관은 빛과 공간을 활용한 설치미술이 인상적이라, 방문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답니다. 비 오는 날, 촉촉한 분위기와 함께 이런 작품들을 감상하면 정말 특별한 경험이 돼요.
뮤지엄산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감성과 치유의 장소입니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 속에서 걷고, 보고, 느끼다 보면 어느새 지친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 걸 느끼게 돼요.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만큼, 특히 비가 오는 날엔 더없이 감성적인 하루를 보내기 딱 좋은 곳이에요.
오늘 소개해드린 원주 뮤지엄산, 어떠셨나요? 😊
비오는비 오는 날에도 예술과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이 특별한 공간, 꼭 한 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아늑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딱 어울리는 곳이랍니다. 혹시 여러분은 비 오는 날, 어디에서 힐링하시나요? 또는 원주 뮤지엄산에 다녀오신 경험이 있다면, 어떤 점이 가장 인상 깊었는지도 댓글로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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